얼마전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완독을 목표로 3개월간 운영했던 스터디가 마무리되었다
교내 개발자들과 교류하자는 생각으로 동아리에 가입했다가 어쩌다 보니 스터디 운영까지 맡게 되었는데, 스터디원들을 만나고 커리큘럼을 짜는 과정에서 책임감이 생겨 끝까지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일방적으로 멘토링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도 공부를 목적으로 스터디를 운영했는데, 스터디에 단순히 참여만 하거나 혼자 공부할 때와 달리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스터디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했다
0. 1주일에 2시간씩, 시험기간 제외 9주간 대면으로 진행
1. 스터디원들이 각각 책의 1챕터씩 맡아 총 3챕터 발표
2. 전체 요약/정리 및 각 챕터 주제별 심화 학습 멘토링
3. 주간 과제 피드백 + 다음주 과제 제공
모든 스터디 과정은 노션 페이지에 정리했다🔽
지식은 나누는 이가 가장 많이 얻어간다
스터디에서 유일하게 실무 경험이 있었고 뭘 했다고 벌써 4학년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르쳐주는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나라고 이 두꺼운 책 내용을 다 아는 것은 아니었고 솔직히 절반 이상은 모르는 내용이었다
그렇기에 매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고, 자바스크립트를 처음 접하는 스터디원도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추가 학습 자료와 주간 과제를 준비해갔다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단순히 공부하는 것보다 스터디원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준비해가는 과정이 더 학습 효과가 좋았다. 나 역시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스터디원들 앞에서는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스터디장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고, 마지막에는 개발 지식과 소프트 스킬 모두 정말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 스터디는 처음 멤버 그대로 3개월간 책을 완독하며 마무리되었다
내가 운영을 잘 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스터디원들이 소중한 시간을 투자한 만큼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가길 바랬고, 나 역시 지식은 나누는 이가 가장 많이 얻어간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열심히 참여해 주신 스터디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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